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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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곁다리로 들었다

    磨斧作針 ㅡ덕수니
    등록일 2023-06-30 16:22:34 | 조회수 88
    딸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왔습니다.
    해서 제가 전화 했더니만 또 딸이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기를 몇차례.
    드디어 통화를 했습니다.
    결론은 우연히 본 외삼촌의 톡 프로필에 관한 얘기.
    외삼촌 프로필에 회갑이란 문구가 있던데
    회갑이냐고요?
    말문이 막혔습니다.
    글쎄! 알아보겠노라고 했습니다.
    끊고 나서 얼른 오빠의 프로필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딸아이 말이 맞았습니다.
    부랴부랴 언니들과 통화해보니
    오빠의 회갑이 곧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회갑 맞아 식구들끼리 식사하는 모습이 올라왔던 거죠.
    이맘때,
    제주도로 부모님 제사를 모시러 가면 며칠 뒤에
    오빠의 생일이었던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회갑을 안 이상,
    그냥 둘 수는 없죠.
    4자매가 마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작은 마음을 전하고 나니 그나마 마음이 편하네요.
    사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못 챙긴 듯 싶어 반성했습니다.
    여유 가지는 삶이 필요한 때라는 뜻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