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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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한직업!28년의 직장을 그만두고 선택한길

    으니
    등록일 2023-05-30 21:17:38 | 조회수 95
    안녕하세요~
    추억에 젖어 운전할때마다 듣는 애청자입니다.
    제가 새로운 직업에 도전한지 벌써 4개월차!
    28년의 화장품업을 떠나고 선택한길이 치킨집 오픈!
    주변 모든가족이 힘들거라고 반대했던 업종을 제가 선택해서 1월에 인수해 지금까지 앞만보고 달려왔네요.
    코로나로인해 화장품은 온라인거래가 늘다보니 매장방문고객이 줄어 2개운영하던 매장을 폐업하고 빚만 늘었네요.그래서 바르는것보다 먹는거는 온라인으로 갈수없으니 이길을 선택했는데 와~~ 진짜 치킨집 누가 정년퇴직하고 했던 길이었나~~ 그건 정말 잘못된생각이라는걸 직접 운영해보니 그건 잘못된 직업선택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후근무다보니 12시까지 영업해야하니 시차적응도 힘들었고 배달이 주다보니 시스템도 배달 4군데를 펼쳐놓고 해야되니 정신없고 홀까지..끼니도 못챙겨먹으니 하루한끼..시간은 엄청 바쁘게 하루하루 흘러가다보니 벌써 4개월차가 되었네요.
    날마다 한건씩 일이 터지고 고객님께 사과하느라 바빳는데 드디어 오늘은 감동의 전화도 받았습니다.
    전화주문해서 시켜드셨는데 리뷰를 쓸곳이 없어 직접 드시다가 매장으로 전화해서 너~ 무 맛있다고 계속 우리매장에서만 시켜드시겠다고 하시는데 감동받았습니다.
    전화받는순간 피곤이 쏵~~ 사라지는 기분요!
    이일을하다보니 한가지 걸리는부분은 가족들입니다.
    모내기철 일손도와주지못하고 새벽에 혼자 토스트해먹고 나가는 신랑.그리고 지금 중2라 제일 예민한 우리 막내딸 학교끝나고 혼자 간식챙겨먹고 학원갔다가 또 혼자서 저녁밥챙겨먹는 우리 예쁜딸..
    엄마걱정할까봐 밥먹었다고 그러는데 이 꼬맹이도 혼자차려먹기 싫어서 끼니거를때가 많았더라구요
    혓바늘이 잘 생겨서 더더욱 잘 챙겨먹여야 키도쑥쑥인데
    가족모두 저녁식사 한자리에 모여서 못하는게 제일 맘에 걸립니다.그래도 모두 먹고살자고 선택한길 후회한들 어쩌겠습니까?이 환경 서로 잘 적응해갈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가호의 시작(신청곡)
    임은희 010-2603-1330
    전남 장성군 진원면 산정길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