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kbc fm을 아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음악과 더불어 청취자 여러분의 좋은 사연을 공유 하고자 만든 참여하기 게시판은 
    모든 연령충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열린 공간입니다.
    따라서 운영상 부득이하게 아래 내용에 해당되는 게시물은 게시자의 동의 없이 삭제되며
    일정기간 게시판 사용이 제한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인신 공격, 비방성 글 
    2.  욕설 또는 욕을 변형한 단어가 포함된 글
    3.  퇴폐적인 행위를 미화,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글
    4.  광고 홍보성, 상업성 게시물
    5.  게시판 주제에 맞지 않는 스팸 게시물

    최성수

    박금수
    등록일 2023-05-17 17:09:55 | 조회수 105
    겨울이 갓 지나면 목련은 속눈썹을 살며시 올려
    빼꼼히 눈을 내밀다가 추위가 지나가면 어김없이 세상에 흰날개를 편다.
    춘삼월이 되면 우리는 목련을 떠올리며
    봄을 노래하기 시작하고
    목련꽃이 주는 의미에 마음속은 아지랭이가 아른거린다.

    가장 먼저 목련하면 떠오르는 노래 양희은의 "하얀목련"과
    학창시절 배운 박목월 시인의 가곡 "목련꽃 그늘 아래서"를 부르며
    봄이 오는 길목에서서 괜시리 서성이다가
    오는 이도 없는 그곳을 거닐곤 한다.

    지금은 목련이 지나가고 장미가 5월을 수놓지만
    나는 아직도 목련이 주는 소소한 향기와 아이보리 부드러운 색감의 꽃송이를 그리워 하면서
    최성수의 " 목련꼭 필때면"을 부르며 80년대의 감성을 어깨에 걸쳐 본다.

    5월이 오면 그 님이 오실듯 말듯 생각나는 노래이기도 하다.
    목마름을 이겨내고 행진했던 그시절이
    이맘때면 유행독감처럼 찾아온다.
    이제 다시 부르는 그 노래가 이니길 바라지만
    세상은 되풀이되고 누군가는 그 자리에서 또 그 노래를 부른다.
    그들만의 오월이 아니었길 바라며
    그때를 생각하면서 그 님들과 이 노래를 듣고자 신청해 봅니다.

    신청곡 : 최성수 "목련꽃 필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