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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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두콩의 기다림

    박화순
    등록일 2023-05-16 22:32:34 | 조회수 90
    20년넘게 우연한기회에 인연이되어
    인천 계양봉사단의 가족으로 활동하며
    목포우리집이며 담양 봉산교회 목사님부부며
    영광 아이꿈터 가족들이며 2~30명쯤모여
    매년 5월이되면
    518묘역을 참배하고 몇몇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도 나누고 있는데요.
    전 회원분들을 만나면 진정한 천사님들을 만난듯
    정말 가슴이 뭉클하고 행복합니다.
    지난해 오월엔 산정동 저수지옆 농장에서
    닭백숙이랑 삼겹구워 상치뜯어다 직접맹근 토하젓이랑 점심을 대접했는데
    인천에서 오신 단장님께서 금방따서 완두콩 쪄놓은걸 보시더니
    식사도 안하시고 완두콩바구니를 안고 온 밭을 돌아다니시며
    어찌나 맛나게 드시던지 모두가 한바탕 웃었어요
    그리곤 가끔 전화하시어 이번 오월에도 완두콩삶은거 먹을수있냐 물으시더라구요
    당연히 지금 잘 영글어 이번주말엔 (5월 20)
    완두콩도 푸짐히삶아 가시는길에 간식으로 드시라고
    한보따리 싸 드려야겠어요.
    그래서인지 요즘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완두콩을 볼때마다
    "니네들 단장님 기다리는거 맞제? 그려 어여 잘 영글어
    우리단장님 오시거든 기분좋게 맹글어드리자잉"합니다
    목포우리집이며 영광 아이꿈터에서온 착한 아이들은 제가 김장때담근
    묵은지에 닭백숙이 또 먹고싶다며 빨리
    광주 까치님 보러가자며 보챈답니다
    제 닉네임이 까치거든요.
    그래서 광주까치님은 농장에서 토실토실 영글어가는
    완두콩이랑 하루하루 우리 귀한 천사님들을 기다린답니다
    도엽님~
    멀리서오신 우리천사님들과 함께 들을수있도록
    님을 위한 행진곡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