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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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추

    김덕순
    등록일 2023-03-17 13:33:50 | 조회수 78
    36주.
    임산부 딸의 주수입니다.
    마지막 병원의 정기검진 다녀온 딸은
    카톡으로 일정을 알려왔네요.
    다태아는 한 달 정도 출산이 빠르다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예정일은 한 달 미처 못 남았는데 말이지요.
    21일,
    분만은 하고 2주간 조리원에 있고
    그리고 퇴원.
    그 퇴원에 맞추어서 딸아이 집에 다녀와야 할 판입니다.아무리 바빠도 기어코 가서 다만 며칠간이라도 산후조리 손을 넣어줄 요량입니다.
    한 아이는 2.6kg,한 아이는 2.5kg
    아이의 몸무게를 듣고보니 순간 30년 남짓의 시간이 되돌려졌습니다.
    둘째아이를 2.6kg로 낳았거든요.
    다니던 병원에서 인큐베이터 운운해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 작게 낳아 잘 길렀노라고 딸에게 얘기했더니 우리 딸 그러네요.어찌 그리 생생하게 기억하냐고?.
    "엄마라서 그렇다"
    라고 답했네요.
    톡으로 그 시절 떠올리며 한참 얘기했습니다.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렀다고 했더니만 딸아이도 동감이라네요ㅎㅎ
    큰딸 낳은 게 엊그제인듯 싶은데 그 아이가 다섯 살이고 또 출산을 앞두고 있으니 그렇겠죠!
    기쁜데 마음 한 편은 슬픈 이 이중적 마음은 뭘까요?
    아마도 출산의 고통을 몸소 겪었기 때문이겠죠!
    딸!
    힘내서 출산도 잘하자!
    4월과 5월 장미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