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도엽님 안녕하세요?
주말에 1박2일로 경남 창녕에 다녀왔어요
몇년전 하늘나라가신 둘째언니가빠진 나머지
5남매가모여 자다깨서 이야기하고 또 자다깨서
이야기하며 밤새도록 시간가는걸 아쉬워했네요.
창원에 살고있는 막내남동생이 경남 창녕에 사업장을
마련하고 텃밭에 골고루 채소도심어 가꾸며
닭도키우고 토끼며 강아지랑 같이 살고있는데
청정지역인 곳이라 밤에는 하늘에 별이 빤짝거리고
반달이랑 사이좋게 노는모습이 모처럼 여행나온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솜씨좋은 큰올케언니가 준비해온 추어탕과
동생댁이 준비해둔 장어구이며 삼겹까지 먹고 또 먹고......
오며가며 자청해서 기사노릇해준 우리집 막둥이는
이모 외삼촌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고
언제든 또다시 봉사하마 약속해줬어요.
코로나이후 나들이한번 못하고 지냈는데
정말 오랫만에 친정식구들과 오붓하게 가을나들이 다녀와
요즘 싱글벙글하며 그날의 기억을 끄집어내며 머릿속에 새겨봅니다

박상민의 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