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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멋진 슈퍼맨 울 여보의 45번째 생일
공소윤
등록일 2022-08-10 22:51:57
|
조회수 96
우리집에는 멋진 슈퍼맨은 늘 저와 아이들에게 웃어줍니다.
출근하면서 "마누라~애들아~아빠 다녀올게~" 퇴근해서는 "마누라~애들아~아빠가 왔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날씨에 출장다니느라 지칠만도 한데, 늘 힘찬 목소리로 들어오고,
와서는 청소기돌려주고, 아이들 살펴보고, 저녁식사 차리는 것도 돕고...참 다정하고 살뜰한 남편이예요~
남편이 하는 일은 공무원이지만 현업으로 매일 출장을 다녀야하고, 주에 1~2번은 야간근무를 서야하는 업무입니다.
야간근무하고는 쉴수도 있는데, 쉬지 않고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그건 아마도 커가는 세아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부터 시아버지께서 오토바이사고로 아프셔서 병원에 장기간 입원을 하시게 되었어요.
시어머니도 전달에 어깨를 수술하셔서 돌보실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삼형제가 돌아가면서 시아버지를 간호했는데
남편은 야간근무이후와 주말을 쉬지 않고 몇달간 병간호를 하게되었어요..
저러다 남편까지 아프면 안되는데..조마조마 했지만 자식이고, 한집에 가장으로서 해내야했던 남편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인지 흰머리도 부쩍 늘고, 얼굴도 많이 상했더라구요..저 또한 직장다는다는 핑계로 남편을 챙겨주지 못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45살을 살아가고 있는 남편이 오늘 생일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아침에 미역국도 못 끊여주어서, 오후에 조퇴를 하고 부랴부랴 음식몇가지 장만하고, 케익을 사서
아이들과 슈퍼맨 아빠의 생일파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생일케익 촛불을 끄기 전...항상 그랬듯이 소원을 기도하고 했더니...
한참 입을 열지 못하는 거였어요..몇분의 침묵이 흐르고 떨리는 목소리로...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우리 아버지 더이상 아프지 않고, 다시 건강을 되찾게해주세요"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늘 밝은 웃음으로 다정하게 대해 주는 믿음직스런 우리 여보도 마음이 많이 아팠구나...
그것도 몰라주었던 저는 많이 미안했어요~
평소에 출장다닐때 라디오를 잘 듣고, 추억찾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추억찾기를 통해 우리집의 멋진 슈퍼맨으로 큰울타리를 쳐주는 울 여보때문에 행복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남편이 평소에 좋아하는 곡을 신청합니다.
"잔나비의 뜨거운여름밤은 가고 남은건 볼품없지만"
광주광역시 북구 군왕로 311, 휴먼파스서희스타힐즈 102동 1203호 공소윤
출근하면서 "마누라~애들아~아빠 다녀올게~" 퇴근해서는 "마누라~애들아~아빠가 왔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날씨에 출장다니느라 지칠만도 한데, 늘 힘찬 목소리로 들어오고,
와서는 청소기돌려주고, 아이들 살펴보고, 저녁식사 차리는 것도 돕고...참 다정하고 살뜰한 남편이예요~
남편이 하는 일은 공무원이지만 현업으로 매일 출장을 다녀야하고, 주에 1~2번은 야간근무를 서야하는 업무입니다.
야간근무하고는 쉴수도 있는데, 쉬지 않고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그건 아마도 커가는 세아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부터 시아버지께서 오토바이사고로 아프셔서 병원에 장기간 입원을 하시게 되었어요.
시어머니도 전달에 어깨를 수술하셔서 돌보실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삼형제가 돌아가면서 시아버지를 간호했는데
남편은 야간근무이후와 주말을 쉬지 않고 몇달간 병간호를 하게되었어요..
저러다 남편까지 아프면 안되는데..조마조마 했지만 자식이고, 한집에 가장으로서 해내야했던 남편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인지 흰머리도 부쩍 늘고, 얼굴도 많이 상했더라구요..저 또한 직장다는다는 핑계로 남편을 챙겨주지 못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45살을 살아가고 있는 남편이 오늘 생일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아침에 미역국도 못 끊여주어서, 오후에 조퇴를 하고 부랴부랴 음식몇가지 장만하고, 케익을 사서
아이들과 슈퍼맨 아빠의 생일파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생일케익 촛불을 끄기 전...항상 그랬듯이 소원을 기도하고 했더니...
한참 입을 열지 못하는 거였어요..몇분의 침묵이 흐르고 떨리는 목소리로...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우리 아버지 더이상 아프지 않고, 다시 건강을 되찾게해주세요"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늘 밝은 웃음으로 다정하게 대해 주는 믿음직스런 우리 여보도 마음이 많이 아팠구나...
그것도 몰라주었던 저는 많이 미안했어요~
평소에 출장다닐때 라디오를 잘 듣고, 추억찾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추억찾기를 통해 우리집의 멋진 슈퍼맨으로 큰울타리를 쳐주는 울 여보때문에 행복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남편이 평소에 좋아하는 곡을 신청합니다.
"잔나비의 뜨거운여름밤은 가고 남은건 볼품없지만"
광주광역시 북구 군왕로 311, 휴먼파스서희스타힐즈 102동 1203호 공소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