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추억 알바

여름방학때 송정해수욕장 근처에서 단기알바를 했어요

회사 이름이 “00월드”였어요

나 “월드 가 들어가니깐, 놀이동산 이나...아니면 장난감 만드는 회사 인가???”

막상 도착하니깐, 그런거와 전혀 상관 없는 쥬얼리 만드는 회사 였어요

이름부터 미스테리 한게, 이 회사에서 미스테리한 일이 많아 벌어졋어요

창고에 도착햇느데 흉가 처럼 귀신이 나올거 같은 소름 돋는 장소였어요

분명히 쥬얼리 회사인데, 쥬얼리는 안 보이고 . 미스테리한건 하회탈, 쇠 장식품을 정리하는 일이였어요

창고에서 넓은 합판을 치우는데, 합판 밑에 “가재”가 보였어요

나 “ 저거.. 바다에 사는 가재 아닌가요?? 가재가 왜 여기에 있죠???”

과장님 “음...송정해수욕장이 이근처니깐. 가재가 여기로 온거야.. ”

나 “아니....송정해수욕장에서 걸어서 가재가 이 창고에 온건가요?? 가재가 사람 피해서 자동차 피해서 걸어서..이 창고에 오다니...이게 말이 되요?? ㅋㅋㅋㅋㅋㅋㅋ”

철두철미하고 수사 능력이 있는 저는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

다음날에는...쇠로 만든 호랑이 장식품 밑에서 ‘불가사리“가 나온거에요

나 “아니.... 가재는 발이라도 잇어서 창고로 걸어온건 이해하지만, 불가사리가 다리가 잇어요?? 다리도 없는 불가사리가 창고로 걸오오다니. 미스테리 하다ㅋㅋㅋㅋ”

몇일 후에 아침에 창고로 출근하니깐..비둘기가 죽어 잇는 거에요

명탐정 코난처럼 저는 추리를 시작 했어요

나 “창고문은 닫혀 잇고, 지하 1층이라서 창문도 없고. 누가 들어온 흔적도 없는데.. 비둘기가 죽어 있다니.. 말도 안 돼... ”

그런데 다음날은 참새가 죽어 잇는 거에요

나 “ 길고양이가 참새를 죽여서 놔둔건가??? 그런데 왜 길고양이를 참새를 안 먹지???”

죽은 동물을 보자 신경이 예민해지고, 다음에는 “코끼리가 죽어 있을까??”라는 불길한 생각도 들었어요

점점 미스테리가 쌓여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 하니깐,

과장님 “00백화점에 우리 쥬얼리가 입점에 성공 햇어.. 저녁에 백화점에 가서 쥬얼리를 디스플레이 해야하니깐.. 저녁에 시간 괜찮지???”

드디어 제작하는 곳에서 쥬얼리를 가져왔느데 보게 됐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쥬얼리는 예쁜 상자에 담아서 백화점으로 갓어요

저는 속으로 “이 회사가 1년 수입이 몇십억 된다는 말이 맞구나..”

그런데..그런데..

일주일 되어서...철수를 하는 거에요

과장님 “수입이 안 나온다고. 백화점 측에서 철수하라고 통보가 왓네..”

저는 속으로 “1년 수입이 몇십억 된다면서, 일주일 만에 철수라니...정말 미스테리한 회사다.”

이틀후에는 새매장을 오픈 한다면서, 그 매장에 가서 청소했어요

과장님은 “걱정마~ 우리 회사는 1년 매출이 수십억이야~~! 쥬얼리 제작하는 곳에서는 홈페이지로 사고 싶다고 주문이 세도 하고 있어...” 라고 하시는데..믿을 수 없었어요 ㅋㅋㅋㅋ

어디 봐서 수십억 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쥬얼리 매장에서 진열대 설치하고 쥬얼리 예쁘게 펼쳐놓고..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무도 쳐다도 안 보는 거에요 ㅋㅋㅋㅋㅋ

왠지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지..과장님이 간식을 사와서는..

과장님은 맥주 마시고 오징어만 질겅질겅..뜯어먹네요

진지한 눈빛으로 오징어를 들고 웨이브를...오징어와 한몸으로 파도 타는 웨이브.ㅋㅋㅋ

사람들이 쳐다보자..오징어다리를 빙글 돌리며, 매장을 가리키네요

호객행위를 몸서 보여주네요 ㅋㅋㅋ

미스테리한 회사에서 공포도 맞보고, 수십억 매출을 올린다는 정말 미스테리 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 추억의 알바였어요 ㅋㅋㅋㅋ

신청곡 미스터투 하얀겨울

이름 조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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