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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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아 정말정말 사랑해

    박화순
    등록일 2022-03-29 10:30:30 | 조회수 169

    농장 밭둑에 봄비를맞고 쑤욱 올라온 

    봄쑥이 불편한 허리를 하고있는 저를 유혹하더군요.

    몸살대살하며 서너주먹캐서 잘 다듬어 쑥국을 끓였는데

    와아~! 어릴적 엄마가 끓여주시던 그맛이 생각나더라구요.

    어릴적 대식구인 우리집은 이맘때 쑥국을 자주 먹었는데

    딸내미가 캐온쑥을 엄마는 잘씻어 절구에찧어서 쑥물을 쏘옥빼고

    멸치랑 된장을넣어 홀랑하게 한솥끓이셨는데 육남매가 그맛에

    푹 빠졌던 생각납니다.

    그리고 쑥이 좀더자라면 맛있는 쑥버무리도 정말 맛있었죠.

    전 어릴적 엄마의 쑥국과 쑥버무리를 많이 먹고자라서인지

    어른이된 지금도 쑥떡이며 쑥개떡이며 쑥이들어간 음식을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가끔 얘들이랑 손주들에게도 쑥이 몸에좋다며 강요를해서 좀 거시기 하지만요

    남편도

    "어니~쑥떡이 그렇게 좋으면 당신이나 많이먹게`~

    싫다는 얘들힌테 강요하지말고~"하며 핀잔을 줍니다.

    하지만 지금도 오빠들이랑 언니만나면 저처럼 쑥이들어간 음식을 모두 좋아하더라구요

    암튼 이봄이 지나기전 향기좋고 맛좋은 쑥 많이캐서

    실컷먹고 건강해야겠어요

    쑥~!아 정말정말 사랑해

    어린시절 함게 쑥캐러다녔던 소꿉친구

    강님이,점순이,명순이 현주를 생각하며 노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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