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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보내면서 !!
정월대보름날
우리집 위치 때문인지
날씨탓인지 초저녁은 달을 볼 수 없었어요
밤기운이 너무 차가운날이지만
혹시나 하고 베란다 창을 몇 번
열어보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달님을 보고픈 제마음을 읽었던지
자정쯤 되어 두둥실 떠올랐었습니다
그래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소망하는 모든것들을 간절하게요~~~
보름 음식과 부럼도 드셨는지요??
우리집은 아주 간단히
나물 몇 가지와 오곡밥을 했어요
친정은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다 보니
엄마께서도 바쁘셔서 대보름 대충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집오니 시댁은 시어머니께서
친정과 달리 먹거리를 꼭 준비하시드라구요
그 또한 습성이라고 할까요??
시부모 모시고 10년 살면서 익힘 때문인지
떨어져 살아도 보름 음식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마다 간단히 준비합니다
시어머니께 전해들은 보름 먹거리 중
꼬막은 귀를 밝게 해주구요
두부는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네요
부럼은 기본적으로 먹는 것들 중
땅콩이나 호두랑 아몬드 먹었어요
정월대보름날 추억은 친정보다는
시댁에서 더 많아서 시부모님 생각이 났었습니다.
우리에게 추억꺼리는 참 많지요
그중에 가장 잊히지 않은 추억꺼리는
충격적인 것들이 가장 오래 갈 듯 합니다.
보름달이 두둥실 훤하게 떠 있던 보름밤
그때가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쯤 된것 같아요
동네 언니들과 또 친구들 그리고 동생들이랑
달님을 올려다 보며 비잉 둘러 모아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하고 놀던후
불놀이를 하다가 언덕배기를
태워서 얼마나 놀랐던지요
정월대보름만 되면 그때 그 순간들이 어렴풋
떠올라 지난들 반추사며 추억찾기 한답니다
이필원-추억
옥슨 80 -불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