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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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날 아 침

    박화순
    등록일 2022-02-01 00:09:49 | 조회수 89

    2월의 첫날이자 설날아침 새벽부터 일어나 

    떡국을쑤고 며느리랑 차롓상을 차리며

    너무도 편안한 설날아침이네요.

    스물한살에 5남매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40년이 넘도록 명절이면 며칠전부터 재래시장가서

    장을보고 준비하느라 정말 힘들었거든요.

    게다가 멀리서오는 동서들이며 조카들까지 챙기고

    늘 북쩍대어 명절날 아침이면 녹초가 되곤 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가 생긴이후 다행인지 뭔지는 잘 몰라도

    명절에 동서네가족들 모두 정리되었고

    두아들들만 손주들하고 함께하다보니

    늘 평소와 다름없으니 일도 아니더라구요.

    떡국 한그릇씩 먹고나니 설날인지 평소 주말인지

    표시도 안나고 넘 한가해서 도 이렇게

    추억찾기 찾아와 주저리 주저리 사연도 올립니다.

    장보기에 돈이안들어 며느리가준 용돈에 더 보태서

    손주들이며 아들며느리에게 세뱃돈을 넉넉히 쥐어줬더니

    우리할머니 최고라며 다들 엄지척을 해주네요.

    우리 추억찾기 애청자님들도 사랑하는 가족들이랑

    세뱃돈 챙겨주며 알콩달콩 행복한 설명절 잘 보내세요

    김경남의  님의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