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kbc fm을 아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음악과 더불어 청취자 여러분의 좋은 사연을 공유 하고자 만든 참여하기 게시판은 
    모든 연령충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열린 공간입니다.
    따라서 운영상 부득이하게 아래 내용에 해당되는 게시물은 게시자의 동의 없이 삭제되며
    일정기간 게시판 사용이 제한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인신 공격, 비방성 글 
    2.  욕설 또는 욕을 변형한 단어가 포함된 글
    3.  퇴폐적인 행위를 미화,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글
    4.  광고 홍보성, 상업성 게시물
    5.  게시판 주제에 맞지 않는 스팸 게시물

    설날의 추억

    박화순
    등록일 2022-01-24 08:19:26 | 조회수 78

    도엽님 한주 잘 보내셨나요? 

    동지섣달 꽃본듯이 주말에 도엽님이 읽어주시는

    소중한 사연들을 하나도 놓치지않고 잘 들었습니다.

    요즘 이른시간 출근하다보면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많은 떡집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걸보니

    어느덧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온걸 실감합니다.

    어린시절 설날이 다가오면 시골마을 허름한 떡집에는

    마을 엄마 할머니들이 번호표를 받아들고 떡국떡이며 쑥떡이며

    인절미를 맹글려고 떡방앗간 비좁은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먼저 만들어진 떡을 나눠 끼니를 대신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었죠.

    꼬박 하루를 기다린끝에 떡을 맹글어와서 식힌다음

    적당히 굳은떡을 아버지께서 똑똑똑 썰어주셨고

    엄마께서는 통풍이잘된 떡바구니에 잘 펴서 놓은 광 시렁에 보관하셨어요

    먹성좋은 저는 새앙쥐 드나들듯이 광을 드나들며

    틈나는대로 엄마몰래 떡을 흠쳐먹었고

    그 짜릿함이야말로 최고의 행복이었습니다.

    우리 추억찾기 애청자님들도 어린시절 보석같은 귀한추억

    끄집어내며 정겨운 설명절 맞이하게요

    정말정말 넘넘그립고 사랑합니다.

    박상민의  중년

    송골매의 모두다 사랑하리

    조항조의 사랑찾아 인생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