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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황금기 시작은 지금부터라는 황금색 엽서와 케익 선물 받는날
봄에 엄마를 마음편하고 좋은곳으로 떠나보내 드리고,
평소에 좋아하시는 음식을 한주 한주 준비해서 묘지에서 작별을 준비 했고,
웃으면서 마음편하게 보내 드리고
어버이날 딸이랑 꽃바구니 만들어 찾아뵙고는 한번도 가지 않았다.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못해드린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
순간 과거 늪에 빠져서
훌쩍이다 벌덕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점프하는 날은
얼마나 가슴이 시린지 ,,,
4개월이 지난듯하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갈즈음 서울에 사는 딸,제주도에 사는 아들
다정한 신랑이 준비한 이벤트,,,,
인생에 황금기 시작은 지금부터라는~~
황금색 엽서와 떡케익 선물(아들의 여자친구)
좋은곳에 갈때 한가득담고 다니라고
고급진 핸드백 속에 화장품 시계,팔찌,귀걸이 준비해서
신랑이랑 삼페인 파티를 준비해주는
나에 삶의 축제인 60살 이였습니다,(7월17일)
엄마를 잘 준비해서 보내드리지 못함을
우리 가족에게 멋진 아내,포근한 엄마로 좋은 추억을 채워주고 싶었는데
준비없이 내 인생의 축제를 맞이했던날입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비디오를 찍었는데
얼마나 자연스럽게 준비했는지
케익 불끄는것 선물 포장 개봉하는
영상속 내 모습이 색바랜 파자마, 머리는 산발,
화장기없는 얼굴,
우리 가족은 그날 저녁 축제를 하하 호호 마치고
토요일 일찍 잠을 청해
무작정 여행을
이른 아침에 여수를 향해서 추억을 만들려 떠나서 아이들이랑 어린시절 살았던 곳
교동시장들려서 해물 칼국수 먹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고
마음이 좋으시다며,,
시장할머니가 꼬들배기 갓김치를 주어서 맛나게 먹고
오동도 가서 바람골에서 우리가족 좋은마음을 주고받고,
유리로 된 케이블카도 타고
밤에는 맛나게 저녁식사까지 우리 부부가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돌아가셔서 아쉬운 마음을
아이들에게 베풀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들 딸이
엄마 아빠 사랑해요.
건강하게 60년을 살아주시고
좋은 여행 맛난 음식 대접해 주셔서 참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하고 말해 주는 순간..
늘 마음속으로 외쳤던 마음,,
60살에는 가족들에 멋진 날을 준비할거라는
나와의 약속을 소박하게나마 지킨거 같아서
저도 참으로 행복합니다
모 예순!!
60년 동안 잘 살아주어서 고마워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하면서 잘 살아보자.
신청곡""~노 사연의 바램
or 추 가열의 소풍같은 인생.
010~3604~6239
모 예순
광주 북구 제봉로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