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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암연`(고한우)청합니다.잊고 있던 친구로부터 소식이 왔습니다.고교 시절 친하게 지내던 `형`같은, 늘 절 보호해 주고 교내 매점에서 군것질도 함께 하던, 그런 친구였습니다.고향이 광주였던 그는 어느 날 `제 창주의 추억찾기`에서 우연히 제 사연을 듣고 깜짝 놀라 연락해 온 것입니다.제 이름이 범상치 않아 첫 번에 알아 봤다구요~(방송국 관계자께 감사 드립니다).친구는 훨씬 늙어 보이더군요. 실제 나이가 서너살은 위인데,마흔 넷의 해를 넘기고야 해후한 그는 마치 `하라쎄`(할아버지의 여수 말)와 같아서, 오히려 존댓말을 붙여야 할 정도였으니까요.더구나 서울 아닌 머나먼 타향에서라니!우리의 모교는 예술 고교로 알려져 당시 `끼` 있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친구도 그러 해서,시와 소설에 조예가 있었던 그는당시 무수히 많은 상을 무수히 받기도 하였죠.담양군 에 산다는 그를 올해 안에 방문키로 하였습니다.떡갈비로 유명하다는 그 곳을 어서 가 보아야겠습니다.우리의 해후는 광주방송이 만들어 준 아주 귀한` 경사`입니다.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