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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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엄마는 막둥이의 사랑을 듬쁙받고 망월묘지로 이사를 했습니다,

    모예순
    등록일 2019-02-17 17:44:10 | 조회수 89
    오늘 단체 톡에 우리 엄마가 새로 이사한 망월동 묘지에 막내 가족들이 삼우재 음식을 올려서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살아서 받는 사랑도 너무 풍년인데
    돌아가셔서도 우리 엄마는 막둥이에게 삼우재 음식을 받는군요.

    우리 엄마는 명절 일주일 전부터 한가닥 한가닥 세상의 삶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헐떡이는 숨소리가 지쳐 힘들어 할수록
    수액 줄은 줄지어 데롱데롱 엄마의 혈관은 찾기 힘들고.
    막내와 나의 울음소리는 더해만 가고

    나는 엄마를 쓰다듬으며 " 엄마 편히 가세요, 편히 가세요 .다 놓고 편히 가세요.
    혹여 우리가 보고 싶어도 뒤돌아보지 말고 훌훌 나비처럼 가시라고 애원했습니다,

    우리 막둥이의 2년의 무한 사랑을 짖누르듯이
    나는 몰인정하게 외쳤씀니다,
    그럴떄 마다 우리 막둥이는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먼곳에 있는 손자 손녀들까지 한명 한명 병원에 도착하는데 딱 우리 아들이 제주도 출발 광주 도챡해 집에가서 씻고 병원 도착해
    마지막으로 할머니 손을 잡고 막둥이네 딸이 장미 4송이를 사가지고 와서
    곁에 계신 할머니들 한송이씩 나누어 드리고
    요양사 샘에게 생화꽃다발을 선물하구
    온 가족이 함께 해서 울다가 읏다가 하는 모습들을 보시다가
    30분후 엄마의 숨소리 대신 띠 신호가 울리더니
    2월 4일 명절 전날 그렇게 그렇게
    우리 엄마는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우리 엄마는 행복한 사람인것 같아요
    매일 매일 우리 막둥이가 똑같은 시간에 찾아와서 엄마 엄마 부르며 양치질 시키고
    온 몸에 재생 로션을 발라 준 그런 사랑 받고 떠나셨으니
    가시는 걸음 걸음 좋은 마음이셨으리라 믿습니다,

    가장 사랑한다는 손녀딸이 묘지 집들이 선물로 대리석 화병 2개를
    가장 뚱뚱하다고 살 좀빼지 하는(할머니의 걱정 대상)
    손자가 이쁜 꽃다발 선물 화병에 꽃으며
    할머니 제주도 가서 살 열심히 빼서 할머니 찾아올께요
    다짐하는 우리 아들...

    오늘 가장 추운데
    우리 막둥이 가족이 가서 삼우재 음식.. 예쁜 화분을 선물 했으니
    얼마나 얼마나 좋았을까요.
    우리 올케(홍성현) 현빈이 은빈이
    우리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해 주어서 고맙고 감사해요.


    엄마가,,
    새로 이사한 집이 참말로 아늑하게 느껴져서 좋고
    건너 산자락 밑에 518 묘역이 보여서
    그 또한 너무 좋은거 같아요.

    엄마,
    우리 막둥이 깊은 마음 알지
    그 사랑의 에너지 ,,,
    편안한 마음으로 나비처럼 훨 훨 날아서 좋은 곳만 넘나들면서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엄마 그 동안 힘든 삶 잘 살아주셔서
    고마워요.
    몇일 있다 엄마가 좋아하는 보라색 꽃 준비해서 다시 찾아 뵐께요.



    010-2603-7549

    우리 막둥이- 모 상삼

    남구 진월동324-5

    남양 우유 진월동 대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