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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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자마파티!

    조형철
    등록일 2018-11-15 05:13:02 | 조회수 35
    지난주말에 8살딸아이가 친구들과 파자마파티를 하기로 하였다고 오전부터 분주하게 무언가를 준비하더군요 저는 그러려니하고 오전에 급한용무를 끝마치고 집에 돌아와 쉬려는데 띵동하고 초인종이 울려 현관을 열어주니 5명의 아이들이 양손가득 인형과 옷가지들을 가지고 들어오더군요 솔직히 한두명의 친구가 올줄알았는데 인원이 많아 당황했었습니다 저녁시간이라서 식당에 데리고가서 밥을 챙겨먹이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아내와의 보금자리인 안방까지 내어주고 자기들까리 신나게 노는데 아이들인지라 쿵쿵대며 돌아다니는데
    혼내지도 못하고 미치겠더군요 그렇게 잠잘시간에 아이들 잠자리를 챙겨주고 거실에 나와
    쉴려는데 아이들이 한명씩 번갈아 나오면서 물을주라.불이꺼져무섭다,덥다고에어컨을 켜주라 요구를 하는데 정말 우리아이같았으면 크게 혼냈을겁니다ㅠㅠ
    그렇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아침까지 잘 챙겨서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딸아이는 너무 재밌었다는데 저희부부는 녹초가 되었답니다
    이번 딸아이친구들 파자마파티를 하면서 쿵쿵소리로 시끄러웠을 우리 아래층분들께
    사과드리고 이세상 다둥이 엄마,아빠들이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딸아이가 다음에 또 파자마파티를 한다고하면 어떡하죠?ㅠㅠ
    딸! 파자마파티는 이제 그만!
    신청곡으로 민혜경의 사랑은 이제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