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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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도시 광주에서..

    박진영
    등록일 2018-09-17 15:29:55 | 조회수 39
    좀전 10시30분경에 집앞 편의점에 갔다 오다가 2명에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저만한 키에 애들이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좀 쫄았죠. 근데 길을 물어보더라고요. 고속버스터미널이 어디냐고요..난 왜그걸 여기서 물어보냐고 했죠. 제 집은 북구 매곡동 이니까요. 학생들이 하는말 전주에서 왔믄데 운암동 병원으로 할머니 병문안와서 갈려고 택시를 탔는데 매곡동 에 내려준겁니다.요금 16000원 냈다내요. 이게 실제면 얼마나 부끄러운 모습인지 아실거에요.터미널 앞까지 가달라고 했믄데 화내면서 내리라고 했데요. 처음엔 저도 애들이 나한테 사기치나 했는데 이게 진짜면 너무 부끄러운 모습이라 택시비를 줘죠.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하는데 그말에서 진심인걸 느껐죠. 그래서 전 이내용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며 어린 학생들이 벌써 사기에 당하고 느껐을 광주에 대한 생각.
    핸드폰 방전에 돈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