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특집

저의 고등학교시절....(80년대 중반)
학교동아리모임이었던 UNESCO에서 내고장순례대회를 3박4일동안 다녀온기억이 떠오릅니다
증심사 주차장에서 집결하여 무등산을 일주하고 광주댐상류에서 1박
다음날아침 버너 코펠에 밥을지어먹고 담양 남면을거쳐 화순북면 그리고 화순적벽
지금의 화순온천 근처에서 2박
곡성군오산면을거쳐 곡성군옥과면 담양군 무정면 담양군 대덕면갈전리에있던 폐교에서 마지막 3박을하고 담양군 고서면에서 헤어짐을가졌던 행군이었읍니다
그당시 베낭을메고 텐트가방을나눠들고 시골길을걷는다는것이 정말로즐겁다는걸 새삼느끼게 되었고 여름방학이 끝날무렵 친구들을모집해서 회비를걷고 여수로 기차여행겸 해수욕장에놀러가기로해서 광주역에서 완행열차를타고 여수에있는 해수욕장에서 1박을하면서 이것저것 마음껏먹고 놀면서 흥청망청 회비를 써버리고 최소의 금액만을 주머니에담고 다음날아침부터 철길을따라 순천 벌교 보성 남평 화순 을거쳐 2박3일을걸어서 광주로 돌아왔던일이 생각납니다...
걷고 또걷다가 지치면 다리밑에 텐트를치고 냇가에 피리통을넣어두고 잡힌 피리고기를 신김치와함께 끓여서 밥반찬으로 나누워먹고 밤엔 남의고추밭에 몰래들어가 풋고추를서리해서 된장에 찍어먹기도하고....
이 모든것들이 같은 UNESCO에서 활동했던 친구와나의 계획에서 이루어졌었죠
많은 세월이흐른 지금은 친구들이 모든걸알고있지만 그당시 추억여행을 지금은 할수가없는것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답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빠질수없는 주메뉴이긴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함께할수있는 여건도되질않고 가까운거리도 차를가지고 갈려는 습관때문에도 할수없는일이 되어버렸네요.....

신청곡 김세화 길가에앉아서 부탁드려요


성 명 김 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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