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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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칠순

    정일영
    등록일 2018-04-06 02:24:03 | 조회수 37

    작년에 아버지께서 칠순을 맞이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사고로 병원 신세를 지다보니 몇 달전 준비해온 칠순잔치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셔서 현재는 약물치료만 하고 있고 이달 말 서울에 정기검진을 가실 예정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어렸을적부터 엄청 엄하시고 정직과 성실이라는 가훈으로 땅은 거짓말을 안하니 항상 기본에
    충실하라고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자식이라고 저와 동생 둘이 있는데 동생은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어 1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하는 정도여서 저라도 광주에서 나주까지 매 주말마다 방문하여 안부 및 건강상황을 체크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

    이제는 손,발 어디 성한데가 없으신가 봅니다.일을 그만하시라고 해도 한귀로 흘려버리시니까요.그런 아버지가 이제는
    세월의 흐름에 매우 나약해진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저는 서운하고 화가납니다
    .

    그렇게 몸을 망쳐가면서 일을 해오신 지난 세월에 대해서,..

     

    올해는 꼭 아버지 모시고 어머니와 함께 동생도 휴가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여 늦은 칠순잔치를 꼭 해보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긴 하지만요
    .

    가족들 건강으로 일상 생활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이 곧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좋아하신 노래 요청합니다.

    잃어버린 30(가수는
    모르겠네요
    )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