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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들의 단풍여행
이지희
등록일 2017-11-06 07: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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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7
중학교 동창생들이 순천에 거의다 사는데 나하고 영심이만 유일하게 여수에 삽니다~~많은 나인아니지만 친구들이 보고싶고 그리운 나이가 됐나봐요~~영심이랑 점심을 먹다가 우리 친구들이랑 같이 한번 가을되면 산에같이 가볼래 하길래 그래좋아 했죠~~~그렇게 결성한 모임이 요번주말에 친구들 6명이서 가을 산행을 떠났습니다~~부푼 기대와 설램을 안고 아침 7시에 뜨거운커피를 타서 오전엔 추울거같아 약간 두툼한 옷을 챙겨입고 있는데 영심이가 데릴러 왔더군요~~우린 김밥을 찾아 순천으로 친구들 만나러 고고씽 달렸습니다~~순천에 도착하니 8시쯤 친구들이 반가워 하고 웃으며 서로를 반겼습니다~~~중학교 졸업하고 첨본친구들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내가 몇년전에 허리 수술한관계로 너무무리한 산행은 하지말자하고 올라간 산이 무려 해발 1227M가되는 산이었네요~~~경사가 절벽가까운데도 있고 바위가 많아 무지 힘든 산행이었네요~~다른친구들은 어찌나 잘올라가는지 제가 너넨 다람쥐띠다 했어요~~나하고 진영이는 우린 초보니 천천히 올라가자하고 서로의 마음이 잘통했습니다~~~그래도 친구들이 우리한테 잘맞춰서 힘들면 쉬어가고 물도 먹어가면서 커피도 먹고 끝까지 정상까지 올라간 산행이었습니다~~아 올라가면서 단풍이 끝내주는건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감탄이 절로나오고 사진도 한컷한컷 찍으면서 추억을 쌓아갔습니다~~정상가서 지리산이 보이는 병풍같은 절경~~ 내가 정상까지 올라왔다는 뿌듯함 너무 좋았습니다~~김밥에다 컵라면에다 막걸리도 한잔 곁들이면서 이야깃거리가 너무많은 하루였습니다~~왕복으로 5시간에걸쳐 내려올땐 다리가 풀려 나좀업고가라 하는 사태도 있었고 헬기좀 불러봐라 하고 한바탕 웃으며 하산을 했습니다~~내려와서 맛있는 동태탕에 동태찜을 시켜서 배터져라 먹고 6시경에 집에 들어왔네요~~우리 한달에 한번씩 산에 가자고 약속을 하고 산악회 이름도 내가 지어서 밴드에 올려서 자주만나는 모임을 갖자고 약속을 했습니다~~담달엔 연말인 관계로 망년회를 하기로 했네요~~우린회원을 더 모집해서 잼나게 추억거리를 만들어 봐야겠네요~~ 사람 6명이 한차에 타고가는 애피소드 뒷자린 4명이 앉으니 쫍아서 나부터 살좀빼자하고 웃고 여러모로 웃는 하루였네요~~너무너무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