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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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장애인들 함께 떠난 여름이야기

    장한규
    등록일 2017-08-27 16:19:49 | 조회수 45

    2017823일 수요일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모처럼의 바다여행을 떠나습니다

    유난히 맑은날 가을하늘처럼 청명하고 몽게구름이 파란하늘에 그림을 그리는 날

    광주광역시 대상회 장애인무료차량봉사대 21명의 회원들이 개인택시를 몰고 하남2지구 근처광산구장애인협회로 속속히 모였습니다

    2주전 각각의 개인적으로 모시기로한 중증장애인들과 늘 이분들의 손과 발이되어 주시는 할동 보조자님들을 모시고 군산과 새만금방조제,그리고 격포로 야유회를 떠나기로 한날입니다

         평소에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여 번듯한 여행 한 번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광산구장애인협회와 광주광역시대상회 장애인무료차량봉사대가 의기투합하여 중증장애인에게 바다를 선물하는 행사였습니다

     

    서로 모시고자 하신분들이 어떤분들일까 하고 설레임과 모처럼의 여행에 기대를 해 봅니다

    전화를 하고 온 덕분에 미리 자택에서 내려와 기다리시는 장애자분은 할동 보조인 없이는 한발짝도 못 움직이는 뇌성마비분이셨습니다

    할동 보조인의 협조로 장애자분을 차에 모시고 만나기로한 장소로 이동 하였는데 광산구 장애인협회 마당을 꽉 채우고 인원체크와 여행 떠날 채비를 하고 계시는 협회 관계자분들과 우리 대상회 식구들의 반가움에 서로들 악수를 하며 기분 좋은 하루와 사고 없는 야유회를 기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군산으로 이동 하기위해 바로 옆 도로에 순서대로 개인택시 21대가 줄지어 서있는데 참 멋지던데요

         군산으로 이동하기위해 진곡산단의 새로운 도로를 이용 호남고속도로 진입 고창과 서해안고속도로 해서 군산 은파호수공원으로 이동 간단한 도착 인사말과 기념식을 하고 난후 뭉게구름과 푸른하늘이 있고 파란 호수위를 가로지르는 다리와 산책로를 쳐다보며 가을날 다시한번 오고픈곳 임을 느끼며

    점심식사를 위해 군산 비응항으로 이동 맛있는 모듬생선구이와 된장국을 먹으며 뜨거운 여름 이야기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과의 격의없는 이야기와 잠시의 휴식후 다시 새만금방조제로 이동 새만금방조제를 건너는데 방조제 양쪽으로 서해의 푸른바다와 파도의 넘실거림을 보며 아 이런곳도 있구나 라는 감탄들과 생전처음 이런곳을 왔봤다는 분들과 감사의 말씀을 나누며 새만금방조제 중간부인 신시도에서 부분 개통된 무녀도까지 이동 후 다시 새만금을 방조제로 나와 33.3km를 시원하게 달리며 부안을 걸쳐 격포항으로 이동 주차후 모든분들이 하차

    비릿한 바다내음 속에 바다위에 만들어논 나무테크를 따라 격포항의 아름다움과 퇴적물이 쌓아 만들어진 퇴적 지형을 지속적인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해식절벽(일명 책바위)과 오랜 기간 동안 층층이 쌓아진 퇴적층을 영겁을 거듭한 바닷물이 깎아 만든 풍광을 바라보며 넘실거리는 바다위를 걸어가며 장애인분들과 휠체어도 밀어주며 사진도 찍고 방파제위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쳐다보며 잠시 상념에 빠져도 보는 하루였습니다

     평생에 한번 처음으로 왔봐다는 분, 몆년전에 가족들과 왔 봐다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 장애 덕분에 와보지 않은곳을 데려다줘서 좋은 구경 했다고 인사하는 분들의 덕담 속에 운전해주는 우리들도 모처럼의 바닷바람과 봉사했다는 뿌듯함 속에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를 준비하기위해 두달전 부터 준비해 주신 회장님 이하 전 집행부에게 수고했다는 말씀과 광주광역시 대상회 장애인 무료차량봉사대 여러분 당신들은 천사입니다 라고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광주광역시 대상회 장애인 무료차량봉사회는 개인택시 기사님들로 이루어진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2급이상의 장애인분들이 하루전에 예약신청을 하면 무료로 가시는곳과 다시 댁으로 모셔다 드리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 대상회 회원님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유익종/ 9월에 떠난여인

    해바라기 / 따람따람

    권태수 / 아기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