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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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친정아버지의 처음이자 마지막 생일입

    김경화
    등록일 2017-04-25 03:55:51 | 조회수 39
    오늘은 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첫생일입니다. 돌아가신후에 첫생일은 살아계실때와 같이 차려드린다고 하더라구요. 살아생전에 둘다 성격이 급해 다투기도 많이하고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기시고 난후 아버지 영정 시진을 들고 마지막
    작별인사차 집에 들러는데 아버지방에 보드판이 있는데 그곳에 남동생하고 저의 전화번호만 적혀있었답니다. 저희는 7남매인데요. 저렇게 번호를 적어놓으며 저의 연락을 기다리시고 하시고 싶으셨을텐데 무뚝한 저의 성격탓에 툭툭 내뱉으며 화를 내니 하시고 싶으셔도 못하셨으리라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지는 듯했답니다. 지난달 엄마생신날 갑자기 아버지께서 꿈에 나타나셔서 '자네만 생일상 받는가'하셨다 더라구요. 불효만 저지른 자식은 가슴이 메이네요. 오늘이 지나면 이제는 생일이라는 말보단 기일이라는 말을 해야할갓 같네요. 저희 아버지 김영신씨의 생일을 저희 엄마를 비롯하여 7남매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사랑하고 보고싶습니다.

    전남 영암군 신북면 이천리787-7영암옹기 김경화 010.2709.5009
    신청곡 정수라의 아버지의 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