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0일 열린 특별국회 외교연설에서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약 1년 전 이와야 다케시 당시 외무상의 발언과 대동소이합니다.
일본의 외무상들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외무상 시절이던 2014년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라고 말한 뒤 매년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반복해 왔습니다.
다만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중한(한중일) 협력도 큰 관점에서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며 "일중한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착실히 대응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원래 지난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았지만 열리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3국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또 북러 군사 협력은 우크라이나 정세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지역의 안보 영향 관점에서도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동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일 평양 선언에 따라 납치, 핵 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면서 불행한 과거를 정리하고 국교 정상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일 평양선언은 2002년 북한과 일본 간 정상회담을 거쳐 합의한 공동문서입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의 귀국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모든 수단을 다해 전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 등 많은 현안과 과제가 있으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략적 상호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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