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할인과 환급을 더해 최대 20% 혜택으로 큰 호응을 받았던 온누리상품권 지원사업이 내년 초까지 중단됐습니다.
광주시와 자치구들이 발행한 지역화폐도 대부분 판매가 종료되면서 연말 소비 위축이 우려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의 한 편의점.
최근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불경기에 소비가 얼어붙은 상황에 조금은 숨통이 트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현정 / 편의점 운영
- "광산사랑(상품권)은 사용과 동시에 8%가 바로 상품권으로 캐시백이 돼요. 지금 오늘만 해도 한 3분 사용하고 가셨고..."
하지만 연말을 앞두고 소비 혜택들이 속속 중단되고 있습니다.
최대 20%까지 할인과 환급을 해주던 온누리상품권은 지난달 말 혜택을 중단했습니다.
또, 13%를 환급해 주던 광주상생카드도 지난 1일부터 판매를 멈췄습니다.
예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면서 조기 중단한 겁니다.
100억 원 규모로 발행된 북구의 '부끄머니'와 동구의 50억 원 규모 '동구랑페이' 등 자치구들이 앞다퉈 발행한 지역화폐도 판매가 끝났거나, 환급 예산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
▶ 인터뷰 : 엄지현 / 카페 운영
- "온누리를 사용하면 이렇게 문자가 계속 오거든요. 문자 오는 횟수가 확실히 줄어들죠. (온누리상품권·상생카드) 두 개가 한꺼번에 없어지니까 너무너무 아쉽죠."
회식과 선물 등으로 소비가 늘어야 할 연말이지만, 잇단 지원사업 중단에 소상공인들은 소비가 위축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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