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尹-김건희 vs 한동훈, 서로 죽이지도 못하고 멱살잡이만..'초딩'들인가"[국민맞수]

    작성 : 2024-12-01 14:00:01
    최용선 "한동훈 주재 당정협의회, 정부서도 다 안 오고 원내대표도 안 와"
    "정진석은 한동훈 패싱, 의원들 모임..끊임없이 당 대표 갈아엎으려 시도"
    "여당 위해서도 국가 위해서도 안 좋은데..왜 계속 저러는지 이해 안 돼"
    원영섭 "김옥균 프로젝트?..한동훈, 비운의 개혁가 김옥균 비교 어불성설"
    "당원 게시판 논란, 용산이 쓰라고 시켰나..논란 키우는 건 한동훈 자신"
    "당게 사건, 국힘판 드루킹 사건..尹, 그냥 덮고 가자 하면 그게 탄핵 사유"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 이른바 '당게 사건' 관련해 최용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본질을 들여다보면 그 내부에 김건희 여사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로 죽이지도 못하고 그냥 서로 멱살만 잡고 드잡이질을 하고 있다"고 여권 전체를 겨냥해 직격타를 날렸습니다.

    최용선 부원장은 30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기본적으로는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를 치고 미래권력으로 가는 행보를 했다고 (윤 대통령 부부는)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윤 대통령 부부와 한 대표를 싸잡아 직격했습니다.

    최 부원장은 그러면서 "지금 예산 국회이고 그리고 법안 국회가 12월까지 쫙 있기 때문에 집권 여당은 국정운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인데"라며 "그런데 가령 한동훈 대표가 주도하는 당정협의회에서는 멤버들이 다 안 와버리고 정부 관계자도 안 와버리고 원내대표도 안 와버리고"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리고 정진석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여당 의원들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자리에는 한동훈 대표를 빼버리고"라며 "용산이 한 대표를 식물 대표로 만들어 버리고 있는데 당게 사건도 그렇고 저희는 지금 사실 이해할 수가 없어요. 이 싸움을 이해할 수가 없고"라고 냉소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쨌든 한동훈 대표는 집권 여당을 이끌 역량이 안 되고 정진석 비서실장의 행동도 한동훈 대표를 고립무원으로 몰기 위한 하나의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용산에서 끊임없이 한동훈 대표를 갈아엎으려고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건 한동훈 대표의 역량 부재이기도 하다"는 것이 최 부원장의 인식입니다.

    최 부원장은 "저걸 저렇게 계속 식물 대표 상태로 놔두고 권력 다툼을 하는데 서로 죽이지도 못하고 그냥 서로 멱살만 잡고 드잡이하면서 시간만 보내는 구조로 가는 것이 결코 여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고 국정운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아 보이는데"라며 "왜 지금 이거를 약간 초등학생들이 말싸움하듯이 계속 이렇게 가는지를 사실은 잘 이해가 안 간다"고 거듭 여권 전체를 싸잡아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패싱 왕따' 논란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단장은 "정진석 실장 모임에 친한계라고 사람들이 평가하는 주진우 의원이나 정성국 의원은 또 참여했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뭐 친한이냐 반한이냐, 친윤이냐 반윤이냐 이런 모임은 아니고"라며 "순수한 의미의 예산 정국 준비 모임 정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게시판 논란이 한동훈 죽이기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원 전 단장은 "아니 한동훈 대표가 진실을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가족들이 했는지 안 했는지 밝히면 아무 논란이 없어요"라며 "내용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진술을 거부하기 때문에 논란을 만드는 건 한동훈 대표 자기 자신"이라고 '한동훈 제거설'을 일축했습니다.

    "근데 뭐 무슨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아니 일단 김옥균하고 비교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김옥균은 조선왕조를 입헌 군주제로 바꾸려고 했던 개혁가였고. 그걸 같이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인 것 같고요"라고 원 전 단장은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원 전 단장은 그러면서 "그리고 용산에 배후가 있다고 하는데 용산에서 게시글을 쓰라고 시켰어요? 뭐 아이디를 만들라고 시켰어요? 아니면 한동훈 일가 명의의 900개의 글을 삭제하라고 시켰어요? 삭제를 했어요?"라며 "이게 뭐가 용산이 배후라는 건지 이해가 되지도 않고 그거야말로 오히려 이 사건을 덮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지금 이 사건은 국민의힘의 드루킹 사건인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과거에 자유한국당 시절에 그 드루킹 잡으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습니까?"라며 "국민의힘은 김경수 복권까지 반대했어요. 그런데 이 국민의힘의 드루킹 사건일지도 모르는 이걸 덮고 가자. 이게 무슨 마타도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거는 절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원 전 단장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변호사인 원 전 단장은 "정말 그분들이 자기 아이디를 가지고 자기가 어떤 부적절한 글을 올렸다고 하면 그거는 오히려 크게 문제가 안 돼요 그러니까 아이디를 제3자에게 이용하게 했느냐 이게 핵심이거든요. 한동훈 일가의 명의로 보이는 그 아이디들을 한 명이 그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를 사용했느냐 이게 국민의힘의 드루킹이냐 아니냐를 나누는 분기점이 되는데 이걸 가지고 '아니 뭐 그 정도 말할 수 있지'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 원 전 단장의 말입니다.

    "윤 대통령이 통 큰 리더십을 발휘해 '나를 비판할 수 있지. 그냥 넘어갑시다' 하면 안 되냐"는 진행자 언급에도 원 전 단장은 "이 부분은 지금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도 있지만 그 결과에 따라서 사법적인 요소가 발생하는 거를 아니 명백한 위법이 있고 범죄로 처벌해야 될 사항이 있다고 한다면 그걸 가지고 "다 덮고 가자' 대통령이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라며 "그러면 오히려 그게 저는 탄핵 사유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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